제65장

“너 우리 사촌 오빠랑 어떻게 알게 된 사이야?”

송우연이 그네에 앉아 몸을 흔들며 거만한 태도로 서설요에게 따져 물었다.

서설요는 고민했다. 고명재가 바람맞은 사실을 그녀에게 말해야 할까?

그렇게 창피한 일을 그 역시 다른 사람이 알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.

결국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. “그냥…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어요.”

“우연한 기회에 우리 사촌 오빠를 알게 된 여자는 널렸어. 근데 왜 하필 너를 곁에 두는 건데? 너 우리 사촌 오빠한테 무슨 수작이라도 부려서 옆에 붙어 있는 거지?” 송우연이 계속해서 추궁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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